액땜이란 다가올 불운을 미리 막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행위로, 여러 가지 방법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현대에도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사람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몇 가지 액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 운동 등 땀을 흘리는 신체활동
운동은 대표적인 액땜 방법 중 하나로,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림으로써 "미리 고생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병살이 들었다, 몸이 아플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면, 나가서 땀이 쫙 날만큼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서 달리기나 줄넘기를 한다든지, 헬스장에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땀을 흘리면, 신체가 이미 고통을 겪은 셈이 되어 액땜을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헌혈과 봉사활동
헌혈이나 봉사활동은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로, 큰 불운을 대신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헌혈은 몸에서 피를 낸 것으로, 신체에 상해를 입은 것으로 간주되어 액땜을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형살 등 다칠 운이 있을 때, 헌혈을 하거나 병원을 미리 방문해서 점이라도 뽑으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은 다른 사람을 돕거나 생명을 살리는 일로 덕을 쌓아 액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헌혈을 하게 되면 신체에 피도 뽑고 남을 돕는 행위도 되어 액땜으로 좋다고 하네요.
3. 물건 재배치와 수리
집안의 물건을 재배치하거나 오래된 물건을 버리거나 정리하고, 고장난 물건은 수리하는 것도 액땜의 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공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운의 흐름을 바꾸는 효과가 있으며, 그 과정에서 돈을 쓰게 되면 재산상 손실로 보고 액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고장나서 안쓰고 쳐박아둔 가전 기기를 버린다거나 수리를 하면, 풍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신체적 손상 대신 재산상의 손실(금전적 손실)을 입은 셈이 되어 불운을 비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예로, 손재수가 들었으니 조심하라고 할 경우에,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게되면 일단 내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갔으므로 재산상의 손실이 되어 돈을 잃지 않거나 원래 잃게 될 돈보다 적게 잃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4. 음식 나눔과 기부
음식을 나누거나 기부하는 행위도 액땜의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이나 재산을 나누어주는 것은 나쁜 기운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가지는 효과가 있다고 믿어집니다.
뿐만아니라, 내가 타인을 돕는 게 되기 때문에 덕을 쌓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음식 등을 받을 때는 상대방의 나쁜 운이 나에게 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5. 다이어트 하기 (살 빼기)
이건 첫 번째와 비슷한 이유로 액땜의 효과가 있습니다.
체중감량을 하려면 먹는 것을 적게 먹고, 운동을 해야합니다.
즉, 굶주리고 신체를 힘들게 해야하죠.
이 과정에서, 앞으로 겪을 고난을 이미 겪은게 되어 액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 대중목욕탕 가기
망신살이 낀 경우, 대중목욕탕에 가는 것도 액땜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대중목욕탕에 가면 내가 벗은 몸을 남한테 보이게 되고, 이로서 수치스러운 일을 겪어서 망신살을 액땜하게 되는 것이죠.
7. 생각 바꾸기
자꾸 안된다, 재수가 없다, 되는 일이 없다, 이런 생각을 하면 될 일도 안된다고 하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나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있다면 주변을 정리해서 새로운 인간 관계를 만들어나가도록 합니다.
안좋은 인연들을 옆에 계속 두면 좋은 인연이 접근하기 힘들어집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좋은 인맥을 형성하는 것은 나쁜 운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액땜 방법들은 크게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액운이라는건 결국 내 몸을 힘들게 하거나, 내 정신을 힘들게 하는건데, 이걸 미리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어 비껴간다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신체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헌혈, 운동, 다이어트, 건강검진 등을 통해 신체에 피를 내거나 신체를 혹사시킨다. 하지만 이건 내 신체가 고통스럽지만 나에게 해가 되는게 아니고,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는 행위이죠.
* 재산상으로 손실이 있을 수 있다. - 누군가에게 기부를 하거나, 내가 평소 사고싶었지만 사지 않았던걸 사거나, 집에 있는 안쓰는 물건, 고장난 물건 등을 버린다. 이건 내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나가 금전적으로 손실을 본 것이지만, 사실 이 역시 나에게 해가 되는게 아닙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에 너무 빠져서는 안됩니다.
건강에 안좋을만큼 살을 빼고 건강에 무리가 올만큼 운동을 한다든지, '액땜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사고 싶은 걸 마음껏 사고 과소비를 한다든지, 나를 돌보기는 등한시한 채 내 능력을 넘어서서 무리해서 남만을 돌본다든지 하는 등의 일은 해서는 안됩니다.
안좋은 말을 들었을 때,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한 방편이자 나와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과 태도,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지속적인 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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